박지원 “격노는 만악의 근원…尹, 합의의 정치 배우길”
2024-07-19 08:19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일 이재명 대표와의 오찬 행사를 위해 여의도 63빌딩 내 중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그 주변을 향해 “격노는 만악의 근원”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댓글팀 공소 취하 요청 폭로 한동훈, 고(故) 채상병과 김건희 여사 문제, 특검하면 밝혀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아차’, ‘깜빡’, ‘격노’. 한동훈 전 대표, 김건희 여사 측, 윤석열 대통령 주변에서 터져 나오는 두 음절의 말들”이라며 “살인을 하고도 ‘아차’ 하면 무죄인가, 받을 때 사양했어야지 비서가 ‘깜빡’하면 끝나나”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런 와중에도 ‘개원식도 못 하는 우원식’ 국회의장님 신세”라며 “그러나 역시 정치 경륜으로 대치 정국을 풀려는 의장님이 정치력을 보여주신다”라고 했다.

이어 “방통위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하지 말고 민주당 등 방송 4법은 여야 합의하라는 말씀”이라며 “의장 말씀대로 추진해 보고 시한을 넘기면 그때 법대로 하면 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벼랑 끝에서도 합의를 모색해야 한다. 이것이 정치”라며 “대통령께서는 격노만 하지 마시고 이런 정치를 배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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