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른 분양가… 앞으로 나올 아파트는 100% 더 비싸다
2024-07-24 10:01

-거침없는 분양가 상승세… 6월 말 기준 수도권 분양가는 전월대비 4.21% 상승
-분양가 확정된 기분양 단지 메리트 커지며 발길 꾸준... 완판 행렬에 계약률 치솟아

 



원자재값, 인건비 등의 상승세에 따른 분양가 오름세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는 6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가 전월대비 또 다시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6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818만7000원(3.3㎡당 2706만4000원)으로 전월 대비 4.21% 올랐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1267만6000원으로 전월 1170만6000원 대비 8.28%의 큰 상승폭을 보이면서 3.3㎡당 기준 평균 분양가격이 4000만원(4190만4000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을 정도다.

업계는 이와 같은 분양가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양가 상승을 촉발 시킨 원자재값, 인건비 등의 안정화가 이루어지 않고 있고 물가 상승은 오히려 계속되고 있어서다. 

한 업계관계자는 "특히 하반기부터는 제로에너지 건축의무 민간아파트 확대 적용이 본격화 되기 때문에 분양가 상승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라며 "이에 분양시장에서는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합리적 가격의 새 아파트를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층의 진입은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자,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기 분양 단지가 가장 싸다는 인식이 더욱 강해지면서,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인 단지들의 완판 소식과 계약 행렬이 속속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 수도권에서는 수원시의 '영통 자이 센트럴파크', '매교역 팰루시드'를 비롯해, 파주운정신도시의 '힐스테이트 더 운정', 의정부시의 '힐스테이트 금오 더 퍼스트' 등이 이러한 수요층의 발길 속에서 선착순 분양을 통해 완판을 성공했다.

또 김포시에서는 북변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가 계약자들의 발길이 계속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특히 이 단지는 3.3㎡당 평균 1,800만원대의 분양가가 책정돼 수도권 평균 대비 1천만원 가량이 저렴하고, 계약금 1, 2차 분납제를 적용하고 1차 계약금 1천만원 등의 추가 혜택을 도입해 부담을 한 번 더 낮췄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호응이 높아 계약률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관계자는 "여기에 단지는 주변으로 다양한 개발사업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가치 상승이 기대돼 이러한 미래를 선점하려는 분위기도 커지고 있다"며 "합리적 가격과 미래가치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커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는 주변 개발에 따른 가치 상승이 기대감이 상당한 곳으로 평가된다. 먼저 단지가 들어서는 북변재개발의 경우는 향후 인근 걸포지구와 함께 약 1만3,250가구가 거주하는 김포의 새로운 주거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

특히 단지는 이러한 북변재개발의 시작을 알리는 단지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갖추고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인해 향후 더 큰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또한 주변에는 교통호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근에는 서울5호선 연장선 감정역(가칭/추진)과 GTX-D노선(추진)의 노선이 계획돼 서울접근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 서울5호선의 경우는 최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원회가 ‘제4차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의 본 사업에 포함시켜 빠른 시일 내에 예비타당성조사 절차를 밟을 예정라고 밝히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진 상태다.

또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에는 인천2호선 고양 연장선(예정)도 정차할 예정이어서 교통망은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

한편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는 김포시 북변동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15~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74·84㎡ 총 1,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되는 대단지로, 이중 83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의 선착순 계약은 김포시 장기동에 위치한 견본주택에서 진행 중이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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