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빙그레 웃더라”…신유빈의 ‘먹방’ 화제 [파리2024]
2024-08-02 14:46


신유빈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쉬드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탁구 개인전 준준결승에 출전해 일본 히라노 미루를 상대 중 바나나를 먹고 있다. 2024.8.1 파리=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신유빈이) 바나나를 먹는데 나도 모르고 빙그레 웃게 되더라”

초접전을 펼친 끝에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에 오른 신유빈(20·대한항공)의 때아닌 ‘먹방’이 올림픽의 소소한 화제가 됐다.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신유빈 먹방’이라는 키워드로 다양한 사진과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대부분 경기 중간이나 훈련 중 에너지를 보충하고자 무언가를 먹고 마시는 모습들이다.

신유빈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선 중계 중 화면이 넘어가며 신유빈이 주먹밥과 납작 복숭아를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엑스(옛 트위터) 캡처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을 치른 1일에는 신유빈이 열을 식히기 위해 얼음 주머니를 정수리에 얹고 에너비 젤을 먹는 모습도 잡혔다. 매 경기마다 신유빈은 바나나를 먹으며 에너지를 보충하는데, 이 모습은 중계 카메라에 항상 잡힌다.

신유빈은 치열한 접전 끝에 4강 진출을 확정짓고 나서 “간식을 안 먹었다면 7게임에서 못 이겼을 것 같다. 체력이 너무 많이 소진돼서 중간중간 힘도 풀리더라”면서 “엄마가 만들어준 주먹밥이랑 바나나를 잘 먹고 들어간 게 이길 수 있었던 요인이지 않나 싶다”며 웃었다.

신유빈의 다음(준결승전) 상대는 세계랭킹 4위인 중국의 천멍이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을 석권한 강력한 우승후보다.

두 선수는 올 3월 맞대결을 펼쳤는데, 신유빈이 1-4로 졌다. 신유빈과 천멍의 준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2일 오후 5시 열린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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