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고 응원한 시아버지…정태영 부회장 “존경심을 갖고 따라다녔다” [파리2024]
2024-08-11 13:33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금메달을 따자 시아버지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응원과 축하의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끈다. 리디아 고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막내 며느리다. 정 부회장은 이날 대회장에 방문해 며느리인 리디아 고를 응원했다.

리디아 고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8언더파 280타의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 2021년 도쿄 대회 동메달에 이어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에 모자랐던 포인트 1점을 이번 대회 금메달로 채우면서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날 금메달을 획득하자 정 부회장은 자신의 SNS에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정 부회장은 “가족중의 한명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펼쳤다. 자기 일에 이토록 진심이니 존경심을 갖고 따라다녔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경을 모르는 뉴질랜드 응원단은 자국 선수를 응원하는 우리 동양인을 어여삐 여겨준다”고 덧붙였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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