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2년 만에 韓서 신차 발표
2024-08-14 11:27


13일 열린폴스타4 출시 행사에서 모델이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임세준 기자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한국 시장에서 2년여 만에 새 모델을 선보인다.

폴스타는 13일 스페이스 서울에서 전기 퍼포먼스 쿠페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폴스타 4(사진)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브랜드 첨단 기술력이 총집약된 새 모델을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폴스타 4는 폴스타코리아가 국내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신모델로, 폴스타가 현재까지 양산한 차량 가운데 가장 빠르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가장 적다. 폴스타 4는 생산과정에서 19.4톤의 온실가스(CO₂e)를 배출(롱레인지 싱글모터 기준)하는데 이는 폴스타가 양산한 모델 중 가장 낮은 탄소 발자국이다.

폴스타 4의 개성 있는 디자인은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리어 윈도우를 없앤 혁신적인 발상을 폴스타 엔지니어링을 통해 실현, 2열 탑승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날렵한 쿠페 스타일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폴스타 4의 국내 판매 시작 가격은 파일럿 팩을 포함해 6690만원으로, 전 세계 26개 국가 중 가장 저렴하다. 고객 인도는 오는 10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폴스타는 스칸디나비안 미니멀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해 폴스타 4라는 새로운 스타일의 SUV 쿠페를 완성했다. ‘듀얼 블레이드’ 헤드 라이트를 최초로 도입하며 폴스타만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강조했다. 낮은 프론트와 접이식 도어 핸들, 프레임리스 윈도우 및 사이드미러, 리어 에어로 블레이드 및 리어 라이트 바를 통해 역동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내부는 비즈니스 라운지 수준의 넉넉한 공간과 고급스러움을 갖췄다. 각각 2m와 3m에 이르는 넓은 전폭과 긴 휠베이스는 광활한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와 전자식 리클라이닝 시트와 결합해 2열 탑승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태양계에서 영감을 얻은 엠비언트 라이팅 시스템은 9가지 색상 및 강도 조절이 가능해 탑승자의 기호에 맞게 개인화할 수 있다.

차량은 전장 4840㎜, 전폭 2008㎜, 전고 1534㎜, 휠베이스 2999㎜의 제원을 자랑한다. 셀 투 팩(Cell to Pack)을 통해 부피와 무게 대비 고용량인 100㎾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적재 공간은 트렁크 하부공간을 포함해 526ℓ,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1536ℓ로 적재공간도 넉넉하다.

동력성능도 눈여겨 볼 만하다. 레인지 듀얼 모터는 544마력(400㎾)과 686N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불과 3.8초 만에 돌파한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유럽 WLTP 기준 590㎞이다. 롱레인지 싱글 모터는 후륜 구동 방식으로 272마력(200㎾)과 343Nm 토크를 발휘하며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WLTP기준 620㎞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강화했다. 폴스타 4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하며, 국내에서는 티맵(TMAP)과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 편의성과 혁신적인 엔터테이닝 경험을 제공한다. 15.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최대 5분할 되어 내비게이션 화면을 유지하면서도 자주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차량 제어 메뉴를 활성화할 수 있다.

김성우 기자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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