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양근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각각 김윤덕·진성준 의원을 유임했다. 신임 전략기획위원장으로는 지난 ‘1기 지도부’ 대표 시절 자신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천준호 의원을 임명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표 1기 체제에서 2기 체제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안정성과 연속성을 고려한 인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3선인 김 사무총장과 진 정책위의장은 지난 4월 이 대표가 해당 직책에 임명한 의원들이다.

특히 진 정책위 의장의 경우,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출신이지만 이후 당내에선 친명 행보를 보여 왔다. 다만, 최근 종합부동산세 완화,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문제 등에 있어선 이 대표와 시각차를 드러내기도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 “당내에서 여러 의견을 모으는 과정일 뿐 이 사안들에 대해 이견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방법으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