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이번 주 미국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 속 코스피가 21일 오전 2690대 부근에서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28포인트(0.12%) 내린 2693.35다. 지수는 전장보다 9.43포인트(0.35%) 내린 2687.20으로 출발한 뒤 2690대 부근에서 제한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장 초반 지수가 2.64포인트(0.10%) 오른 2699.27을 기록하면서 잠시 상승 전환했지만, 2700 저항선을 뚫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7억원, 62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05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133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 증시도 최근 반등세를 뒤로 하고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평균지수는 0.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0%, 나스닥종합지수는 0.33% 내렸다. 3대 주가지수가 약세로 마감한 것은 6거래일 만이다.
최근 연이은 상승세에 따른 피로감과 더불어 미국 연례 비농업 부문 고용 수정치 발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반도체 종목과 연동된 엔비디아(-2.12%)가 7일 만에 하락 전환했고, 브로드컴(-1.05%), TSMC(-1.94%), 퀄컴(-1.23%) 등 반도체 종목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63%)와 SK하이닉스(-3.25%)를 비롯해 현대차(-1.17%), KB금융(-2.56%), HD현대중공업(-2.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1%), HD한국조선해양(-2.21%)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32%), 셀트리온(1.07%) 등 바이오주, LG에너지솔루션(4.39%), 삼성SDI(1.17%), LG화학(1.89%) 등 이차전지주, SK텔레콤(0.73%), KT(1.55%) 등 통신주는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3.14%), 건설업(1.86%), 의약품(1.65%), 섬유의복(1.59%) 등이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1.79%), 전기전자(-0.63%), 종이목재(-0.52%), 보험(-0.28%) 등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29포인트(0.67%) 내린 782.15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3원, 31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83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82%), 에코프로(0.47%), 리가켐바이오(0.76%), 클래시스(1.40%) 등이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0.17%), HLB(-5.74%), 엔켐(-0.23%), 삼천당제약(-0.72%), 실리콘투(-1.8%) 등은 하락세다.
dingd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