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치매 예방용 스마트미러 도입
2024-08-23 08:33


어르신들이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에 설치된 스마트미러를 활용해 운동 치료를 받고 있다.[동대문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케어 기기 ‘스마트미러’를 치매예방 프로그램에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스마트미러 인지운동 교실을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 1층 인지건강센터에서 9~11월 총 16회에 걸쳐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전문 작업치료사 지도로 진행되며, 참여자는 공간이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미러는 전신 거울 형태의 터치스크린 기기다.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는 센서 카메라, 압력센서로 이뤄진 워킹패드로 구성돼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며 스트레칭 등 다양한 동작을 따라할 수 있다. 구는 노년기에는 잘못된 자세가 고착돼 신체 변형이나 관절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스마트미러는 그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발판을 이용한 인지활동 프로그램은 주의 집중력, 운동 협응력, 지각력, 단기 기억력 등의 향상에 도움이 된다. 구민은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에 스마트미러 체험 신청을 할 수 있다.

이필형 구청장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치매 예방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에 도입한 스마트미러가 구민들의 건강한 노년을 위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