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美·日 시장 수출 확대”...K-디저트로 세계 입맛 잡는다
2024-08-23 11:05


삼립이 미국·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늘린다.

세계 25개국에 수출 중인 삼립호빵은 올해 미국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 최고 등급인 3스타에 선정된 ‘삼립호빵(단팥)’을 중심으로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삼립호빵은 미국 기준 상반기 전년 대비 약 126%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상반기 미국 주요 마트를 중심으로 삼립호빵의 인기 굿즈 ‘호찜이’와 제품을 패키지로 판매했다.

생크림빵도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맛으로 미국에서 올해 6월 출시 한 달 만에 약 20만개가 팔렸다. 미국 최대 아시안마트인 ‘H 마트’에서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현지인이 찾는 유통채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약과를 앞세워 일본 공략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일본 대형 멀티숍 ‘돈키호테’ 620개 전 지점에서 ‘삼립약과’ 판매를 시작했다. 돈키호테는 일본 현지인뿐만 아니라 일본 관광객이 필수로 방문하는 일본 대표 유통 매장이다. 찜케익은 쫀득한 식감과 풍부한 맛으로 미국을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중동 지역 현지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삼립 관계자는 “국내에서 사랑 받고 있는 삼립호빵, 생크림빵 등이 K-디저트 대표주자로 세계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립은 지난해 K-디저트의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세계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에 참가했다. 삼립호빵, 삼립호떡 등 베이커리·디저트 제품부터 하이면, 만두 등 푸드 제품까지 53종을 선보였다. 세계 각국 바이어의 관심이 이어지며 약 17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전새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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