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부산시와 우호교류 강화…오세훈, 부산시청 공무원에 특강도
2024-08-23 11:12


서울시는 23일 부산시청에서 서울시-부산시 우호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맺는다. 사진은 서울시청 본관.[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23일 부산시청에서 서울시-부산시 우호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부산시의 협약 내용은 관광 교류 확대 및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활성화, 도시 디자인 및 관광 교류 활성화, 스타트업 육성 협력,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정원문화 확산 등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런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는 서울에 위치한 중소기업의 부산 워케이션 활성화를 통해 관광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양 도시는 매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산업 교류의 장 역할을 하는 박람회 국제 트래블마트를 개최한다. 이와 관련 관광업계 상호 교류와 박람회 참여 지원 등 관련 협력을 늘리기로 했다.

또 서울시는 서울의 디자인 정책과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부산시와 도시 디자인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스타트업 육성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두 도시의 창업 지원 시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부산시와 투자 유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 등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양측은 데이터 분석 사례와 기법, 플랫폼 운영 방안을 공유하고 지역맞춤형 데이터를 공동 발굴하며 이를 시정에 활용할 방안도 찾는다.

양 지자체에서 개최하는 정원박람회 등 지역 대표행사 및 축제 홍보와 인프라 공유를 통한 정원도시 조성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와 부산시는 2018년과 2022년 두 차례 협약을 맺은 후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한 바 있다. 서울연구원과 부산연구원도 공동연구와 세미나를 개최해 도시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오 시장은 협약식 이후 부산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다.

특강 주제는 오 시장이 이끄는 민선 8기 서울시의 슬로건이자 미래 비전인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이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의 핵심 정책과 행정 마인드 등을 공유한다.

특히 시민 중심 창의행정 성과, 서울시의 밀리언셀러 정책 등 소프트웨어 변화를 통한 일상혁명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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