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 266.4조…연체율 상승세 꺾였다
2024-08-26 06:00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올해 2분기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솟던 연체율 상승 흐름도 둔화됐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6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은 266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2조2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133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000억원, 기업대출은 132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2조1000억원 줄어들었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55%을 기록해 전분기 말보다 0.01%포인트 늘어났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2%로 전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분기 말과 동일했다.

총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부실채권비율은 0.75%로 전분기 말보다 0.01%포인트 감소했다.

가계대출 부실비율은 0.41%로 전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감소했다. 기업대출은 0.91%로 전분기 말과 같았다.

금감원은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그간의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으며, 부실채권비율도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 2023년 말 0.42%에서 올해 3월 말 0.54%, 6월 말 0.55%로 둔화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등 보험회사 대출 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 조기정상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sj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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