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따내더니 잇단 기부까지”…‘기부천사 삐약이’ 신유빈, 손흥민도 제쳤다
2024-08-28 21:50


신유빈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 중국 천멍과의 경기에 앞서 바나나를 먹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두개의 메달을 딴 '삐약이' 탁구선수 신유빈이 광고계를 평정하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신유빈은 스포츠스타 브랜드평판에서 축구선수 손흥민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28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석 결과 8월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1위는 신유빈이다. 2위 축구선수 손흥민, 3위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24년 8월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신유빈 브랜드는 링크 분석에서 ‘귀엽다’, ‘기부하다’, ‘광고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삐약이’, ‘국민 여동생’, ‘올림픽 스타’가 높게 분석됐다"며 "긍부정비율분석에선 긍정비율 95.87%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신유빈은 파리올림픽 기간 중 밝은 모습과 함께 간식 먹방을 선보이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광고업계에서 잇따라 모델로 기용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기부를 해왔다는 선행까지 알려지면서 더욱 호평을 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한국 신유빈이 일본 히라노 미우를 상대하며 득점 후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올림픽 이후 빙그레는 신유빈을 ‘바나나맛 우유’의 모델로 기용했으며,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삐약이 신유빈의 간식타임’이라는 이름이 붙은 주먹밥과 반찬을 출시했다. 이어 bhc치킨은 대표 메뉴인 ‘뿌링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신유빈을 모델로 발탁했다.

특히 신유빈은 16살때 받은 첫 월급으로 수원시 내 아동복지시설에 600만원 상당의 운동화를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잇단 선행을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신유빈은 2021년 8월엔 광고모델 촬영 등으로 받은 수익금 8000만원을 수원 아주대병원의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해 기부했으며, 이번에 바나나맛 우유 모델로 발탁되며 광고 모델료 일부인 1억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고 받은 포상금 1000만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했으며, 그해 10월에는 저소득층 홀몸노인을 돕고 싶다며 수원의 한 복지관에 2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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