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獨 대표 연구기관, 수소기술 혁신 뭉쳤다
2024-08-29 09:00


이창근(왼쪽 세번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이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협회 산하 IWS·IFAM·IWE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난 27일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협회 산하 IMWS, IFAM, IWES 3개 연구소와 4자 간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들은 향후 3년간 수소, 에너지 소재 설계 등 연구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독일 전역에 76개 산하 연구소를 보유한 유럽 최대 규모의 응용 과학 연구기관이다. 특히 MOU를 체결하는 세 기관은 수소 분야에서 선도적 역량을 갖추고 있어 에너지연과 알칼라인 수전해 전극, 분리막 기술 관련 국제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MOU의 핵심은 수소, 에너지 소재 설계·진단 분야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 발굴이다. 4개 기관은 향후 3년간 연구의 기획부터 추진 등 광범위한 업무를 함께 수행하며 양국의 연구 역량 공동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일정에서 에너지연은 IWES 연구소의 5메가와트(MW)급 수전해 설비를 방문해 그린 수소 생산과 관련한 협력 연구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양국의 연구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연구 정보, 인력의 주기적인 교류도 함께 논의됐다.

이창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프라운호퍼의 세계적인 연구 역량과 에너지연의 기술력을 결합하면 에너지 기술 분야의 혁신적인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국제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에너지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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