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체크카드 사용자 절반이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쓴다
2024-08-29 09:29


[하나카드 제공]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가 해외 체크카드 시장에서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달성하고, 가입자수 600만을 돌파했다.

29일 여신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전업 7개 카드사의 해외 체크카드 누적 점유율에서 하나카드가 49.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 19.2%였던 것과 비교하면 30.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2022년 25.4%, 2023년 38.4%로 연간 누적 점유율 추이도 가파르다.

또 2023년 1월 처음으로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19개월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있다. 하나카드 측은 “최근 금융권의 트래블카드가 속속 출시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거둔 성과라 의미가 더욱 크다”고 전했다.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는 신용과 체크를 포함한 해외 점유율(MS)에서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올해 7월까지 해외 MS(신용+체크)에서 하나카드는 19.3%를 기록하며 전업 7개 카드사 중 2위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2.0%에 비해 7.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1위와의 격차를 1%포인트까지 좁힌 것이다. 2022년 12.0%, 2023년 14.3%로 트래블로그 출시 이후 상승세가 뚜렷하다.

서비스 가입자 수도 600만을 돌파했다. 22년 7월 출시 이후 25개월만에 이룬 성과다. 지난 해 말(2023년 11월) 300만을 넘어서며 해외여행 업계의 파란을 일으킨지 불과 9개월 만에 2배의 성장을 거둔 것이다.

트래블로그는 국내 최초 58종 통화 무료 환전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로써 트래블카드 시장에서 환전 가능 통화 수도 확고한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7월 콜롬비아, 칠레, 카자흐스탄 등 12종을 1차 추가한 이후, 알제리, 에티오피아 등을 포함한 5종을 2차로 더한 것이다.

외화선물하기가 가장 많은 통화는 일본(JPY)으로 58%를 차지해 압도적 수치를 기록했으며, 유럽(EUR) 9%, 미국(USD) 6%, 베트남(VND) 6%, 영국(GBP) 3%, 중국(CNY) 3%이 그 뒤를 이었다.

‘외화특별한도’서비스도 기존 200만원이 넘는 금액을 결제 할 수 없어 불편했던 손님들 사이에 외환 환전 및 결제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향상 되었다는 평이다. 서비스 출시 이후 200만원 이상 결제한 금액을 통계 낸 결과 일본이 30%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유럽(27%), 미국(19%), 영국(4%), 캐나다(4%)가 그 뒤를 이었다.

이석 하나카드 전무(디지털글로벌그룹)는 “해외체크카드 사용자 중 둘 중 하나가 ‘트래블로그’를 이용한다는 사실에 기쁨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일회성 혜택 보다 서비스 질을 업그레이드해 해외여행 시 최상의 손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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