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AI 앱으로 전면 개편…“고객 행동 분석”
2024-09-02 15:15


GS샵이 AI(인공지능)기반으로 자사 애플리케이션 개편을 단행했다. [GS샵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GS샵이 AI(인공지능) 기반으로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AI를 통한 ‘고객 맞춤형’ 구성이다. AI는 오래 본 상품이나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 즐겨 찾는 매장(영역), 자주 이용하는 혜택 등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추천을 보여준다.

이용 빈도가 가장 높은 메인 화면도 AI가 만든다. 우선 최상단에 위치한 배너에 AI가 제작한 숏폼 영상과 카피(copy)를 사용한다. 카피는 챗지피티(ChatGPT) 기반 AI가 앱 내 상품 및 프로모션 정보, 외부 트렌드 등을 분석해 고객에게 맞는 문구를 만든다.

메인 화면 상품의 80% 이상을 AI가 선택하고, 혜택도 AI가 챙긴다. AI는 고객에 맞게 가격 할인, 카드 할인, 쿠폰, 경품 이벤트 등 혜택도 알려준다.

비슷한 연령과 취향을 가진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도 돕는다. ‘지금 판매량이 높은 상품’, ‘장바구니에 많이 담긴 상품’ 등 AI 기반 랭킹 시스템이 대표적인 예다. 기존 LIVE(홈쇼핑), MY SHOP(데이터), 샤피라이브(라이브 커머스) 등 고유 채널명으로 구분했던 카테고리는 ‘LIVE’로 단일화했다.

김요한 GS리테일 홈쇼핑디지털전환(DX)부문장은 “지난 7월 AI 추천 영역에 대해 앱 개편 전후를 비교하는 테스트 결과 주문 고객이 38% 증가했다”라며 "AI 역량을 토대로 고객 한 분 한 분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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