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는 셰프가 하는거지”..밀키트 차례상 허물 아니다
2024-09-17 15:21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올해 추석 명절 음식에 밀키트가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공공기관인 국가유산진흥원 산하 한국의집 차례상 한상 차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음식 준비와 체감 물가에 대해 알아보는 여론 조사를 진행했다.

전체 응답자의 36.8%가 ‘손맛이 진리’라며 원재료를 구매해 직접 요리한다고 답했다.

음식을 모두 직접 준비하기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만큼, 일부 음식을 구매해 준비하겠다는 응답자도 상당수였다. 응답자의 34.6%는 ‘준비가 번거로운 전이나 잡채와 같은 음식만 일부 구매하여 준비한다.’고 답해 전통적인 조리 방식과 구매를 적절히 병행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어 응답자의 13.5%는 ‘요즘 밀키트가 최고’라며,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밀키트를 활용해 명절 음식을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바쁜 일상에서 간편함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명절에도 편리함을 포기하지 않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졌음을 보여준다.

또한, 모든 음식을 완제품으로 배달받아 준비하겠다는 응답자도 6.9%에 달해, 배달 시장의 확대와 함께 명절 음식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호텔 셰프의 차례상 패키지

즉 손수 요리 36.8%, 전면 밀키트 20.4%, 반 요리-반 구입 절충형 34.6%로, 시어머니, 아들, 며느리, 손자 등의 전면적 가사노동에 의한 음식장만 비율은 다수가 아닌 소수로 전락했다. 완제품을 사서 차례상에 올리는 것이 이젠 당연히 허물이 될수 없는 것이다.

한편 물가에 대해 응답자의 84.9%가 작년보다 올랐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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