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멍때리기 이어 스피닝, 젠가왕 대회 열린다
2024-10-08 15:04


서울시는 12일 이촌한강공원에서 한강 스피닝 대회, 19일 광나루한강공원에서 젠가왕 선발대회를 각각 연다.[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5월 한강 멍때리기 대회와 잠퍼자기 대회에 이어 10월 또 다른 이색적인 축제를 연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12일 이촌한강공원에서 한강 스피닝 대회, 19일 광나루한강공원에서 젠가왕 선발대회를 각각 연다고 8일 밝혔다.

스피닝(Spinning)은 ‘바퀴를 굴리다’는 뜻으로, 실내사이클링 운동을 일컬어서 부르는 말이기도 하다.

스피닝 대회는 참여자 50명이 한데 모여 오후 4시부터 시작한다.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는 시민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경쟁 형식을 도입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는 무대에서 시범을 보이는 강사의 동작을 따라서 하면 된다. 적극성, 예술성, 독창성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1∼3등에게는 홈트레이닝 자전거, 종아리 마사지 용품, 마사지건 등을 상품으로 준다.

또 60분 동안 가장 많은 거리를 달린 참가자에게는 스마트 체중계를 선물한다.

대회 참여를 원하는 경우 책읽는 한강공원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에서 10일까지 예약하면 된다.

19일 오후 3시 열리는 젠가왕 선발대회에는 총 64개팀 128명이 참여한다.

64강부터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젠가를 계속해서 위로 쌓아 나가되, 쌓는 과정에서 젠가가 먼저 쓰러지면 탈락한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1∼3위까지 결정하게 되며 탈락 팀은 대형 젠가 높이 쌓기 번외 경기로 넘어가게 된다.

1∼3위까지는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레트로 게임기, 문화상품권을 준다.

예약 방식은 스피닝 대회와 같다. 11일까지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상반기 한강 멍때리기 대회와 한강 잠퍼자기 대회의 인기를 실감해 하반기에도 이색 대회를 준비했다”며 “더 많은 시민분들께서 아름다운 한강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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