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7회 지속가능 소재 포럼…로스 도슨·정인호 연사로
2024-10-08 17:15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지속가능 소재 포럼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포스코가 2010년부터 격년으로 진행하는 고객초청행사 ‘지속가능 소재 포럼’이 7일 서울 코엑스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소재, 고객과 함께 하는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토요타, 혼다,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삼성전자, LG전자 등 자동차, 조선, 에너지, 건설, 가전 등 국내외 500여 개 고객사 임직원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7회차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 포스코는 그룹의 새로운 경영 비전을 반영한다는 취지에서 '지속가능 소재 포럼'이라는 명칭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사장)는 “포스코의 2024 지속가능 소재 포럼에 대한 변함없는 고객의 지지에 감사한다”면서 “포스코그룹은 고객 여러분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미래에도 변함없는 성공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포럼은 기존의 산업별 강연에서 벗어나 산업경제 전망, ESG, AI 등 폭넓은 테마별 강연과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산업에 특화된 세션 등 엄선된 총 16개의 강연으로 구성했다. 기조 강연은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로스 도슨의 ‘지속가능 미래를 위한 기업의 혁신’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이어서 손일 연세대학교 교수와 정인호 서울대학교 교수는 ‘저탄소 철강,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다니엘 리 코넬대학교 교수는 ‘AI 기술,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근 제조업이 직면한 위기와 기회를 들여다보고, 미래를 위한 생존 전략을 제안하는 취지에서다.

더불어 이번 포럼에서는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고객사 네트워킹 행사 ‘MEET UP 프로그램’도 열렸다. 동종업계 및 관심 있는 산업분야 간 상호 소통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다.

또한, 포스코의 기술력과 제품들을 중심으로 소개하던 기존의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전시 부스를 구성하면서 44개사의 참가를 이끌어냈다. 실제 고객과 접점을 맺은 판매담당 직원뿐만 아니라 100여 명의 포항 및 광양 제철소 엔지니어들도 현장에 함께했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포항과 광양제철소 투어 프로그램을 실시해 실제 구매 제품이 생산되는 생생한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청와대를 포함한 서울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지속가능 소재 포럼 전경 [포스코 제공]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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