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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기아는 노동조합이 8일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기아 노조가 이날 실시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은 투표 참여자의 63.1%(1만5466명)가 찬성해 가결됐다. 반대는 36.6%(8982명)였다.

앞서 기아 노사는 지난달 10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1차)을 도출했지만 지난달 12일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임금 합의안만 찬성 53.7%(1만3243명)로 가결됐다. 당시 단체협약 합의안은 투표 참여자의 과반이 반대해 부결됐다.

기아 노사는 지난 2일 1차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인 정년 연장, 경조휴가·채용 대상 확대에 출산휴가를 기존 10일에서 20일로 연장하는 내용 등을 추가한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노조 조합원 과반의 찬성을 얻었다.

이로써 기아는 4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했다.

기아 노조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경기 광명시 오토랜드 광명에서 사측과 임단협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