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형 창고’서 현금 68억원 훔친 40대 남성 검거
2024-10-10 11:39


자신이 관리하던 임대형 창고에서 현금 68억원을 훔친 뒤 달아났던 4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A씨가 훔친 현금을 경찰이 회수하고 있는 모습. [송파경찰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임대형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현금 68억원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임대형 창고 시설에 침입해 현금 68억원 가량을 훔친 창고 관리자 A씨를 지난 5일 야간방실침입절도 등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외에도 이 사건과 관련된 2명을 입건하고, 수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창고 주인 B씨는 지난달 27일 창고 내에 보관하던 현금 68억원 상당이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도난 신고 접수 후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지난 2일 A씨를 수원에서 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7시부터 13일 새벽 1시까지 약 6시간 동안 자신이 관리하던 창고 내에서 현금을 갈취했다. A씨는 이 돈을 다른 장소에 보관 하다가 지난달 15일 외부로 빼낸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이 관리하던 임대형 창고에서 현금 68억원을 훔친 뒤 달아났던 4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A씨가 훔친 현금 가운데 경찰이 압수한 현금. [송파경찰서 제공]

경찰은 A씨를 검거한 후 현금이 숨겨진 장소를 찾아 40억원 가량을 압수했다. 경찰은 향후 피해금의 정확한 액수와 출처 등을 명확히 확인할 예정이다. 또 공범과 추가 은닉 피해금의 존재 여부와 소재도 수사할 계획이다.

A씨는 오는 11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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