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세훈 시장 명태균 소개받았으나 관계 잇지 않아" 선 긋기
2024-10-10 16:15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오세훈 시장과의 친분을 주장한 데 대해 "소개를 받았지만 인연을 이어가지 않았다"고 재차 반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명씨를 오 시장에게 소개했고, 관계 유지를 조언했지만 이어가지 않았다"면서 "많이 섭섭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치권, 특히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대화들을 폭로로 이어간다면 뉴스가 안 될 일이 뭐가 있겠나"라면서 "이런 분들 때문에 정치가 한심해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명 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오 시장의 서울 시장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명태균씨는 2021년 보궐선거를 도와주겠다고 찾아왔던 수많은 사람 중 한 명에 불과하다"며 "선거에 큰 역할을 한 듯한 언론 인터뷰는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며, 이후 명씨와 추가적인 인연이 이어진 바도 없다"고 부인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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