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한강, ‘상금 13.4억’ 전액 받는다…세금은 ‘0원’
2024-10-11 13:56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로 최초로 10일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6년 5월 한국 작가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열린 신작 소설 '흰'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53)의 상금은 비과세 처리된다. 이에 따라 한강은 상금 13억4000만원을 전액 받게 된다.

1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소득세법 시행령 18조는 비과세되는 기타소득으로 '노벨상 또는 외국 정부·국제기관·국제단체 기타 외국의 단체나 기금으로부터 받는 상의 수상자가 받는 상금과 부상'을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강 작가는 상금을 세금 한푼 내지 않고 받게 된다.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4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라 노벨상 상금은 비과세하느냐'는 질의에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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