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 박찬대 원내대표(왼쪽)가 2일 서울 중구 서울역 일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의날에서 단상에 올라 참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윤석열 정부 2년 반만에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역대 최악의 대통령, 역대 최악의 영부인이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며 “국민은 높은 물가에, 높은 이자에, 의료대란에 못 살겠다고 아우성인데 대통령과 정부와 국민의힘과 검찰은 김건희 여사 지키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김건희 왕국’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는 어떤 잘못도, 어떤 불법도 처벌받지 않는 특권을 누리며 사실상 대통령의 권한을 마음대로 휘두르고 있다”며 “김 여사가 저지른 온갖 불법을 지키고 옹호하느라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정의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법은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고 정의를 실현하는 길이다. 만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당연한 원칙을 재확인하는 길”이라며 “특검법을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반드시 완수하겠다. 거짓말과 불법으로 점철된 불의한 권력을 심판하는 길에 국민 여러분이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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