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내년 10월 10일이 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최대 10일의 휴일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설문조사에선 ‘2025년 바라는 대체공휴일’로 절반 이상이 이날을 꼽았다.

지난달 31일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 시사 투표 서비스 ‘네이트Q’가 실시한 ‘2025년, 내가 바라는 대체 공휴일 지정일’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602명 중 57%가 10월10일이라고 답했다.

2위는 4일 연휴가 가능한 12월26일(18%)이었다. 3위는 6일 설 연휴를 완성할 수 있는 1월31일(14%)이었고 4위는 8일 연휴가 가능한 10월2일(4%)이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제공]

설문 관련 댓글에는 “11월에도 공휴일 하나 만들어주면 좋겠다”와 같은 바람도 이어졌다.

이외에도 “며칠 쉬는 걸 떠나 일단 황금연휴가 많다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연휴가 길면 연휴 끝난 후 바쁘긴 해도 쉴 때 푹 쉬게 되어 좋다”, “이왕이면 고향 다녀와 푹 쉴 수 있도록 설이나 추석 등 명절 뒤에 이어지는 대체 공휴일이면 좋겠다”등의 의견도 나왔다.

반면 늘어나는 휴일에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대체 공휴일 생겨도 직업 특성상 연달아 쉬기 힘들다”, “어쩌다 쉬는 휴식이 더욱 가치가 있다. 매일 쉬면 나태해지고 다음날 출근하면 오히려 힘들어진다”와 같은 댓글도 있었다.

안지선 SK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긴 연휴를 바라는 압도적인 설문 결과는 단기적인 재충전보다 충분한 여유 속 여행이나 자기계발 등 일상에서 벗어난 재충전의 시간을 선호하는 사회적 흐름이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잦은 연휴가 업무 리듬을 깨뜨린다는 의견 등과 같이 대체 공휴일 확대가 무조건적인 지지를 받지 않는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