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강감찬 텃밭에서 배추와 무 등을 가족과 함께 수확하는 김장채소 수확체험 행사를 연다. 박준희 구청장이 지난해 행사에서 어린이들과 무를 수확하고 있다.[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강감찬 텃밭에서 배추와 무 등을 가족과 함께 수확하는 김장채소 수확체험 행사를 연다.
구는 참가자 200명을 모집해 배추 수확 100명, 무 수확 100명으로 운영한다. 지원 자격은 초등학생 이상 구민이다.
신청은 29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참가비는 3000원이다.
구는 강감찬도시농업센터, 관악도시농업센터 등 3만419㎡ 규모의 부지에서 텃밭 10곳을 운영하고 있다.
구민들은 이러한 텃밭을 활용하며 다양한 도시농업 체험을 즐긴다. 특히 강감찬도시농업센터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개관 이후 최대 규모의 바나나를 수확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구는 올해 여름 지속된 폭염으로 김장 비용이 지난해 대비 20% 올라 이번 행사가 참가자의 김장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김장 채소 수확 체험에 가족과 함께 참여해 수확의 기쁨을 얻고 추억도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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