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빈 POSTECH 전기전자공학과 교수.[POSTECH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전자전기공학과 홍원빈(사진) 교수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전자 학술단체인 국제전기전자학회 안테나 및 전파 학회(이하 IEEE AP-S)의 집행위원으로 선임됐다. 우리나라에서 IEEE AP-S 집행위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IEEE AP-S 전체 투표에서 총 4명의 집행위원이 선정됐으며, 그중 홍원빈 교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이다.
홍 교수는 대한민국 첫 안테나 분야 IEEE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임됐으며, 안테나 및 전파 학회(AP-S)의 주요 학술대회 최고 논문상 다수 수상, 다양한 학술지 편집장 활동과 학술대회 개최, 기술 위원회 활동 등의 여러 학문적 업적이 선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홍원빈 교수는 미국 퍼듀대에서 학사 학위, 미시간대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2016년부터 POSTECH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홍 교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IEEE AP-S 집행위원에 선임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전파와 안테나 기술이 전기전자 공학의 근본을 구성하는 만큼, IEEE AP-S에서의 활동을 통해 이 분야 연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IEEE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분야 최대 학회로 약 160개 국가, 회원 40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IEEE AP-S는 1만2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전파 분야 학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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