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진(오른쪽) 한국원자력학회장과 지리 듀스피바 체코 원자력학회 부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한국원자력학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 체코의 본격적인 원자력 학술협력을 위한 채널이 개통됐다. 한국원자력학회는 7일(현지 시각) 체코기술대학에서 체코원자력학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양국간 우호적인 원자력 학술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 과학기술 확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양자가 주관하는 국제학회와 과학기술회의의 정보 제공 ▷양자가 발행한 간행물을 상호 교환하고 공식 연락 담당자를 지정 ▷상대측 저널이나 기타 정기간행물에 적극적으로 게재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기술 및 과학 정책 성명이나 문서의 공동 후원 ▷양측 대표단의 소통이나 회의를 통해 접촉 강화 및 경험 교환 ▷상호 관심 주제에 관한 공동 회의 또는 워크숍 준비 및 후원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한국원자력학회는 원자력에 관한 학술 및 기술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원자력 이용, 개발 및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1969년에 창립된 학술단체로, 현재 67개 특별회원사와 6000여 명의 회원이 12개의 전문연구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체코원자력학회는 체코 원자력 커뮤니티를 연결하고 원자력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전파하기 위해 1990년 창립됐다. 체코원자력학회는 중부유럽국인 슬로바키아 원자력학회(SNUS) 및 독일 원자력학회(KTG)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1992년부터는 주변국과 교대로 원자력정보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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