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조 박사가 학생들에게 대형연구장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BSI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오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대덕특구 연구소 열린 과학 투어’를 운영한다.
지난해부터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을 기념하여 대전광역시와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대덕특구 연구소 열린 과학 투어’는 매월 한 곳의 연구기관이 매주 주말에 연구원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견학 프로그램이다.
KBSI는 보유하고 있는 연구장비 견학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일반 시민에게 제공하여 과학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참여하게 됐다.
KBSI의 11월 프로그램은 원자분해능 전자구조 주사투과전자현미경(Mono Cs STEM)과 초고전압 투과전자현미경(HVEM) 등 연구장비 견학과 역대 현미경 전시 관람, 현미경 블록 조립 및 과학 퀴즈 등의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견학을 통해 관찰한 연구 장비 모양의 블록을 조립하는 체험 활동으로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KBSI 제공]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전 문성초 윤성호 어린이는“솔직히 처음에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막상 해보니까 너무 재미있었고 박사님도 설명을 잘 해주셔서 더 흥미가 생겼다. 그리고 현미경 역사관을 둘러보는 게 가장 재밌었다”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주말개방 프로그램 신청은 대전사이언스투어를 통해 진행하며, 한 회차당 선착순 50명까지 가능하다.
김혜진 KBSI 경영지원본부장은 “주말개방 프로그램은 연구원이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 교류 활성화와 과학기술 친화적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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