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논현로 32길 15, 도곡로 421에 각각 조성된 공영주차장을 성인 발달장애인 미술팀 ‘그리아미’의 벽화 작품으로 꾸몄다.[강남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논현로 32길 15, 도곡로 421에 각각 조성된 공영주차장을 성인 발달장애인 미술팀 ‘그리아미’의 벽화 작품으로 꾸몄다고 12일 밝혔다.
그리아미는 서울장애인부모연대 활동지원센터의 주간 미술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성인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모임이다. 이들 20명은 2020년부터 벽에 그림을 그리는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언주로 135길 29 소재 주차장 외벽 작업 꾸미기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공모사업이 강남복지재단의 후원을 받아 추진될 수 있었고, 구는 이들이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했다. 공공디자인 분야의 환경·조형 전문가도 참여해 공공미술의 품격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구는 ‘자연과 벌’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환경단체 플랫폼인 ‘댄스위드비’와 협력해 온라인에서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작업이 성인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재능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에게는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