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지구의 날’을 맞아 ‘온트리(OnTree)’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소등하기 미션 캠페인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송파구가 2021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온트리(OnTree)’는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인증하고 포인트를 적립해 실제 나무를 심을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 앱이다.
앱을 통해 ▷쓰레기 분리배출 ▷대중교통 이용하기 ▷전기 플러그 뽑기 ▷텀블러 사용하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등 12가지 생활 속 환경보호 미션을 실천하면 20포인트가 지급되고, 이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면 10포인트가 추가 지급된다. 최초 1000포인트를 달성하면 나무 1그루를 심을 수 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운영을 시작한 온트리 앱은 주민과 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금까지 이산화탄소 16.5톤을 감축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송파둘레길과 연결된 문정법조단지 내 소리공원에 나무 1475그루를 심어 첫 번째 온트리 숲을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는 지구의 날을 맞아 소등하기 미션 캠페인을 진행한다. 누구나 스마트폰에서 온트리 앱에서 소등하기 미션을 선택해 각자의 장소에서 밤에 소등하는 모습을 사진 찍어 등록하면 된다. 미션 참여는 오는 4월 30일까지 가능하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소등하기 캠페인을 통해 모두 함께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탄소감축 의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