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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민 의붓손자 “박정희가 남긴 돈 최태민 일가로 넘어갔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故 박정희 대통령이 남긴 돈이 최태민 일가쪽으로 넘어갔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민 목사와 그의 부인 임선이에 이어 최순실로 차례로 절재적 의존관계가 이어져 왔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9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최태민의 의붓손자인 조용래씨가 쓴 책에 이같은 증언이 다수 수록돼 있다.

책에는 최씨 일가의 복잡한 가계와 이들과 박근혜 대통령의 관계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최태민은 1975년 대한구국선교단을 만들고 박근혜를 배경으로 각종 이건에 개입한다.

1979년 박정희의 죽음이후 최태민의 의붓아들 조순제는 박정희가 남긴 돈을 최태민 일가 쪽으로 옮기는 일을 했고 그는 죽기 직전 아들인 조용래에게 관련 내용을 고백했다.

조순제는 최태민-임선이의 요청으로 정수장학회와 영남재단을 관리하는 일에도 ‘투입’됐다. 조씨의 부인이자 최태민의 며느리 김경옥은 간호사 경력을 갖고 있어 영양제 주사를 놔주는 등 박근혜의 개인 생활과 건강관리의 임무를 맡았다.

지은이는 “임선이는 박근혜의 모든 것을 관리했다. 박근혜-최씨 집안 관계의 몸통은 임선이였다”고 했다. “당시 박근혜는 자신을 위협하는 세력이 있다고 믿었으며, 자신을 지켜주는 최태민에게 삶의 모든 부분을 의지했다. 마시는 물 한 모금, 약 한 봉지까지도 최태민이 직접 챙겨줬다”고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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