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 홍영기(31, 압구정짐)의 몸 상태가 매우 위태로워 보인다.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블룸에서 로드FC 계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홍영기는 65.4㎏, 히로토는 65.7㎏으로 계체량을 통과한 직후 그대로 쓰러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페더급에서 뛰기 위해 20kg에 가까운 감량을 감행한 게 원인으로 작용했다. 걷는다기보다 '팀원들에 의해 이동됐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힘겨워 보였다.
그는 늘어진 자신의 몸 상태를 자각하고 중계진을 향해 "이런 모습 보여 드려 죄송하다. 회복해서 경기에 지장 없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비틀거리며 사진 촬영을 한 홍영기는 결국 이날 업혀 퇴장했다.
홍영기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아세코 히로토와 로드 FC 033 페더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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