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JTBC ‘특집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의 진행 하에 윤여정, 유시민, 서복현 기자가 함께했다.
이날 유시민 작가는 “이번 선거는 성찰의 시간이다. ‘왜 이렇게 되었지?’라고 정치하는 사람들도 유권자들도 내 몫의 책임이 뭐였는지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미래에 대한 자기 책임을 모색하게 될 거다. 오늘의 투표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탄핵 전후로 헌법과 정치 관련 책이 뒤늦게 소환되고 시민들이 많이 찾는 현상이 일어났다. 집회 현장에서 ‘이게 나라인가’라는 구호도 나오고 헌법 제 1조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대통령이 왕이 아니라는 뜻, 국민의 의사에 어긋나는 행위를 계속 할 경우에 쫓아낼 수 있다는 걸 눈앞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민주주의의 제도, 운영방식, 민주주의 사상의 현실적 의미에 대해 답을 찾아보고 되돌아보는 학습의 과정이었다. 그게 광장에서 몇 달째 진행됐다. 탄핵 이전과 이후 대한민국의 국민은 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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