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정대현 서의태=구단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kt wiz 정대현, 서의태와 넥센 히어로즈 윤석민이 트레이드 된다.
7일 kt와 넥센은 정대현, 서의태 및 윤석민의 2: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윤석민은 이른바 ‘넥벤져스’를 주도한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윤석민은 지난 시즌 타율 3할3푼4리 19홈런 80타점 72득점 장타율 5할4푼5리 출루율 4할2푼 등을 기록하며 2004년 프로 데뷔 후 12년 만에 가장 눈부신 한 해를 보냈다. 안타깝게도 상대 투수의 공에 맞아 왼쪽 손목 골절 부상을 입었고, 50일 이상 자리를 비웠지만 92경기 출전만으로도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이 때문일까. 윤석민은 이번 시즌을 앞둔 인터뷰에서 144경기 전 경기 출전을 비롯해 “‘넥센 중심타선은 강하다’는 인상을 주고 싶다”는 각오를 보인 바 있다.
정대현은 김진욱 감독으로부터 “아주 게을렀다”는 인상을 남겼던 선수지만 부지런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감독은 정대현 재능을 눈여겨봤고 정대현은 김 감독 기대에 부응해 시즌 초반을 달궜다.
서의태는 남양주 리틀야구단에서 처음 야구공을 손에 쥐었고 지난 시즌 kt 신인투수로 나섰다. 14살에 이미 185cm의 키를 자랑한 리틀 야구계 괴물이었고, 에이스였다. “열심히 해서 꼭 성공하겠습니다”라는 각오를 보인 서의태는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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