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사진=대한당구연맹)
김행직은 10일 ‘2017 3쿠션 포르투월드컵’ 결승에서 베트남 선수 응우옌 쿠억 응우옌(세계 랭킹 14위)와 맞붙어 40:34(23이닝)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미 김행직은 국내 당구인들 사이에서는 '유명 인사'다. 전북 익산에서 당구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6살 때 처음 큐를 잡은 그는 이른바 ‘신동’으로 불리며 어릴 때부터 당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김행직은 수원 매탄고 2학년이던 2007년 스페인 로스 알카사레스에서 열린 세계주니어(U-21) 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최연소 우승자가 되기도 해 당구계의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지난 2015년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3회 국토정중앙배 2015 전국당구선수권대회 3쿠션 결승에서 홍진표를 40-33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최연소 랭킹 1위 기록이었다.
당시 김행직은 국내 최연소 랭킹 1위 기록에 “연습을 많이 하지도 못했지만 과거에 실패했던 포지션들이 지금은 어느 정도 뜻대로 들어간다”며 “예전엔 선배님들께 정말 많이 졌다. 늘 배운다는 자세와 잃을 것 없다는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다 보니 요즘에는 좋은 결과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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