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권, 만취 상태서 여비서 폭행 논란
강성권, 더불어민주당 제명 조치
(사진=강성권 예비후보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강성권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가 여비서를 폭행해 국민에 충격을 안겼다.
강성권 예비후보는 만취 상태에서 여비서를 폭행하다 체포돼 24일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강성권 예비후보의 만행이 모두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 특히 강성권 예비후보는 지난달 부산 사상구의 한 폐공장에서 자신이 출간한 '성권씨 어디 갔어요?' 출판 기념회를 여는 등 남다른 소신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최인호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사람들이 떠난 폐공장에서 북콘서트를 한다는 것은 다시 사람을 모으고, 살게 하겠다는 깊은 뜻이 있다. 강성권은 그런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강성권 사상구청장 예비후보는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사람이다”며 “사상 발전을 막아 온 100년이 넘은 철길을 걷어 내겠다고 한다. 강성권만이 할 수 있는 생각"이라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강성권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출판기념회 장소를 폐공장을 선택한건 보고 배운 대로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성권 예비후보는 2000년 총선 때 자원봉사자로 만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리며 "약자 편에 서는 모습이 좋았다. 선한 눈빛과 약속의 정치 모습에 반해 40대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정치 철학을 배웠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분의 철학을 빈공장이 늘어나 인구감소는 물론 늙어가는 공단의 활성화에 쓰이고 싶다"고 존경심을 표했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그가 말한 것과는 정반대의 행보라 국민의 비난을 사고 있다.
강성권은 1971년 부산 출생으로, 2000년 노무현 대통령 북강서을 지역 자원봉사로 시작해 사상구 지역위원회 사무차장, 2004년 정윤재 사상구국회의원 후보 조직부장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는 문재인 당시 국회의원의 비서관, 보좌관으로서 그를 보좌했다. 강성권은 이어 2017년 문재인 부산 대통령선거캠프 직능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았고, 2017년 9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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