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어떻게 변할지 장담 못해”…‘밀정’ 이병헌 압도적 존재감
뉴스| 2016-08-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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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김재범 기자] 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제공: 워너브러더스 픽쳐스 | 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제작: 영화사 그림㈜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속 의열단장 역할로 깜짝 등장하는 배우 이병헌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드러난 스페셜 예고편 속 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진행된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를 통해 그동안 베일에 감춰있던 의열단장 ‘정채산’ 역의 이병헌이 처음 등장하는 스페셜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번 예고편은 경무국 부장 ‘히가시’(츠루미 신고)로부터 의열단 작전을 막으라는 지시를 받는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송강호)과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 모습이 빠르게 교차되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어 속내를 감추고 의열단에게 접근한 ‘이정출’을 경계하는 ‘김우진’(공유)과 ‘연계순’(한지민)에게 의열단장 ‘정채산’은 “그 미끼 우리가 먼저 뭅시다”란 대사와 함께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며 강렬한 첫 등장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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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연기한 ‘정채산’은 무장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을 결성하고 이끄는 단장이다. 일본 경찰 검거대상 1호인 인물이기도 하다. 의열단원들에게조차 자신의 이동경로를 밝히지 않을 정도로 철두철미하게 움직여온 그가 던진 “적의 첩자를 역으로 우리의 첩자로 만든다”란 의미심장한 대사와 “다시 만날 때는 내가 어떻게 변해있을지 장담 못해”라고 말하는 조선인 일본경찰 ‘이정출’ 대사가 나란히 등장하며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의열단과 일본 경찰 간의 역동적인 드라마를 예고해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재회 그리고 송강호와 공유 최초 만남 여기에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등 남다른 개성이 더해진 ‘밀정’은 다음 달 7일 개봉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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