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J CGV, ‘라라랜드’ IMAX 전 세계 최초 개봉
뉴스| 2016-11-28 09:37
이미지중앙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재범 기자] 로맨스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 IMAX 버전이 다음 달 7일(수) 전 세계 최초로 한국 CGV에서 개봉한다.

'라라랜드'는 ‘제73회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여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영예까지 안긴 화제작이다. ‘제41회 토론토영화제’ 관객상 수상, ‘제52회 시카고영화제’ 개막작 선정 등 다수 영화제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꿈을 쫓는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의 사랑과 열정을 그린 작품으로, 두 배우의 환상적인 케미를 엿볼 수 있다.

‘라라랜드’의 전세계 최초 IMAX 개봉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할리우드 대형 액션 영화나 슈퍼히어로 영화들의 전유물로 느껴졌던 IMAX 포맷을 이례적으로 로맨스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에서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라라랜드’의 환상적인 영상미와 매혹적인 OST는 IMAX를 만나며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

할리우드의 새로운 거장으로 평가받는 데미안 차젤레 감독은 디지털 촬영 대신 35mm 필름 촬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컴퓨터 그래픽 대신 천연적인 색감과 실제 미술 세트, 생생한 음향을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IMAX는 감독이 구현해 내고자 하는 색감과 음향을 완벽하게 살리며 큰 감동을 자아낸다.

예컨대 첫 장면인 꽉 막힌 고속도로 위에 펼쳐지는 수백 명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부터 그리피스 천문대에 간 두 주인공이 별이 가득 수 놓아진 밤하늘을 배경으로 커플댄스를 추는 장면까지 IMAX만의 거대한 화면 속에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사운드 측면에서 역시 IMAX 특유의 생생한 원음으로 구현된 라이언 고슬링의 재즈 피아노 선율과 자신의 꿈을 노래로 이야기하는 엠마 스톤의 목소리는 큰 감동을 자아낸다. 특히 존 레전드의 콘서트 장면은 실제 콘서트장에 와있는 듯한 압도적인 사운드를 쏟아내며 ‘음악영화=IMAX’라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 낸다.

CGV는 ‘라라랜드’ 개봉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우선 ‘라라랜드’ 개봉 하루 전날인 12월 6일 오후 7시 30분 IMAX 전국 시사회와 직장인을 위한 ‘칼퇴’ 시사회를 동시 진행한다.

IMAX 전국 시사회는 IMAX 주요 7개 극장에서 CGV 특별관 클럽 회원 대상으로 개최한다. 참여 극장은 CGV왕십리, 용산, 의정부, 서면, 대전, 대구, 광주터미널이다. 신청을 원하는 고객은 12월 2일까지 CGV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CGV 특별관 클럽에 가입한 후 댓글을 남기면 된다. 총 1,089명을 선정해 1인 2매 시사회 티켓을 증정한다.

직장인 ‘칼퇴’ 시사회는 CGV여의도에서 진행되는 행사다. 오는 30일까지 CGV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가한 신청자 중 약 300명(1인 2매)을 선정해 관람 기회를 선사한다.

CGV는 또한 ‘라라랜드’ 전용 IMAX 예매권 2매와 음원 사이트 '엠넷’의 100회 스트리밍 이용권이 결합된 ‘라라랜드’ IMAX 스페셜 패키지 2천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1만 3000원이다.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12월 1일 오후 2시부터 구매 가능하다.

CGV VIP 고객 대상으로는 ‘라라랜드’ 실관람객 선착순 2천명에 한해 ‘라라랜드’ 오리지널 캘린더를 증정한다. CGV 상암, 용산, 왕십리 등 주요 극장 10군데에서 12월 7일부터 ‘라라랜드’ 관람티켓을 인증하면 경품 수령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12월 2일부터 CGV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CGV 편성전략팀 강경호 팀장은 “라라랜드는 ‘비긴 어게인’의 음악적인 감성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동화적인 영상미가 결합된 황홀한 작품으로, 2017년 아카데미시상식 최다부문 수상이 유력시된다”며 “IMAX 효과가 극대화되고 한국 관객의 감성에도 어울릴 것이라는 CGV의 적극적인 추천과 판단을 존중해 IMAX사에서 한국 최초 개봉을 전격 결정해 주었다”고 전했다.
cultur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