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철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해상) 대잠초계기는 소요가 결정된 이후 방위사업청에서 사업추진전략에 대해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그외 진척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보도된 내용들은 해당업체 입장에서는 충분히 어떤 그런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도한 것으로 이해된다”며 “현재 업체가 주장한 내용의 신빙성은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군 해상 대잠초계기 P-3 |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한국이 미국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에서 몇 년 전 퇴역한 미국 해군 해상초계기 구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록히드마틴 항공 부문 클레이 피어나우 이사는 지난 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한국이 미 해군 해상초계기 S-3 12대와 이미 보유하고 있는 해상초계기 P-3s 8대의 날개를 새로 구입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S-3는 2009년 퇴역해 현재 사막에 보관 중이다. 날개 구입을 위해서는 공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막으려면 9월 1일까지는 결정을 해야 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이런 보도가 록히드마틴의 희망사항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업체에서 판단한 내용”이라고 답했다.
그는 P-3s 8대의 날개 구입과 관련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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