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23일 보도에 따르면 홍콩 여행사인 ‘골든 트립 트래블 서비스’가 1996년부터 진행한 북한 관광상품 판매를 최근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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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 트래블’에서는 지난 2월 중순 이후 접수한 북한 관광상품 예약 100여건 중 5%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과 북한 미사일 실험에 따른 위기 고조 여파로 취소되기도 했다. .
루비오 찬 GLO 트래블 공동설립자는 “영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중국과 홍콩 정부 중 한 곳이 심각한 경고를 발표하면 여행을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영국 여행사 고려투어는 최근 뉴스가 사업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사이먼 코커렐 대표는 “지난달 약 900명의 고객 중 여행을 취소한 고객은 12명도 안 된다”고 말했다.
24년째 영업 중인 고려투어는 지난해 약 2000명, 올해도 1000 명 이상에게 북한 여행을 주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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