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최근 문제를 일으킨 직원들을 잡초에 비유하며 “잡초 뽑기에 노력하겠다”고 내부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김 장관은 3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외교부의 수 차례 비리와 파문 사태와 관련 “그동안 해온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들이 벌어진 것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이런 문제 비리 인물들은 잔디밭 잡초같은 사람들로, 잡초를 뽑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일벌백계 하겠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남북접촉 폭로가 중국과 한국을 동시에 곤혹스럽게 하고, 차기 한국 정권과 통 큰 협상에 나서겠다는 의도라는 분석에 대해서는 “그렇게 볼 수도 있는 측면도 있다”며 일정 부분 평가했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