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몽양 여운형선생 64주기 추모식 19일 수유리 묘역에서
뉴스종합| 2011-07-18 10:07
몽양 여운형 선생 64주기 추모식이 오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수유리 선생의 묘 앞에서 열린다고 국가보훈처가 18일 밝혔다.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추모식은 나종남 서울북부보훈지청장 직무대행과 함세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과 광복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경기도 양평 출생인 선생은 배재학당, 흥화학교 등에서 신학문을 익혔고 1910년강릉의 초당의숙에서 민족 교육에 매진했다. 1918년 중국 상하이에서 상해고려인친목회를 조직해 총무로 활동하면서 기관지인 ‘우리들 소식’을 발행했고 8월에는 신한청년당을 조직, 총무로 활약했다.

1919년 4월 수립된 임시정부에서 외무부 차장, 임시의정원 의원 등을 맡았으며 같은 해 11월 일본 도쿄를 방문, 일본 고위관료들을 상대로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역설해 국제사회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1922년 1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극동피압박민족대회에 조선민족 대표의 일원으로참석해 조국 독립을 역설했으며 10월에는 상하이로 돌아와 백범 김구 선생과 함께 한국노병회를 꾸려 군사적 투쟁을 준비하기도 했다. 1944년 8월 비밀리에 건국동맹을 결성, 조국광복을 준비했고 광복 후 건국준비위원회를 조직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2005년에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 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