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전제조건없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날 신화통신이 다칭(大慶)발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김 국방위원장은 헤이룽장성에서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회동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지지하고 있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2005년의 9·19공동성명을 모든 당사자와 함께 완전히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승용차 편으로 다칭을 방문해 신개발구 등을 시찰한 뒤 영빈관에 머물렀으며, 중국중앙TV방송 차량이 오후에 영빈관 정문을 통해 나오는 게 목격됐다. 

이에 따라 이 곳에서 양측 간 회동이 이뤄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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