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기무사의 조선대교수 해킹’ 조사결과 오늘 발표
뉴스종합| 2011-10-31 09:51
국군기무사령부의 조선대 교수 해킹 사건에 대한 군 당국의 조사결과가 31일 오후 발표된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이날 수사결과를 국회에 보고한 뒤 이를 언론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본부는 사건에 대한 상부지시 여부, 해킹 시기·동기 등을 비롯해 이러한 관행이 다른 부대에도 일상화된 것인지 등 사건과 관련한 핵심 내용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 기 모 교수는 지난 9월 초 “누군가 나의 ID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학교 포털사이트에 접속, 자료를 가져가고 이메일을 훔쳐봤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9월19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국방부 조사본부는 해킹 관련 혐의로광주·전남 기무부대 소속 군무원 김 모(35)씨와 중사 장 모(35)씨, 통신·사이버 보안을 담당하는 서울 송파지역 기무부대 소속 한 모(35) 군무원을 구속했다.

이와 함께 기무사가 2009년 경찰을 통해 기 교수의 범죄경력을 조회한 사실을 조사본부가 최근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기무사가 오래 전부터 기 교수 사찰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