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말레이시아 한인회 부회장 실종
뉴스종합| 2011-11-09 10:10
말레이시아 한인회 부회장인 김모씨(53ㆍ남)가 실종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씨는 30일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은 후 연락이 두절됐다. 그는 29일 공항에 누군가를 데리러 간다고 가족에게 말한 후 외출했으며, 이날 저녁 쿠알라룸푸르 한인타운의 한 식당에서 사업차 알게 된 박모씨와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인 30일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은 김씨는 이후 행적이 끊긴 상태다.

주말레이시아대사관은 1일 사건 접수 직후 현지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고 관련 정황을 탐문해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한인 밀집지역 위주로 사진이 붙은 행방불명 전단지를 배포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현지공관을 통해 김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10년간 생활해 온 김씨는 말레이시아 한인회 부회장, 재말레이시아 대한체육회장 직을 역임했다.

<김윤희 기자 @ourofmap> 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