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조국 해양수호’ 해군ㆍ해병대 신임소위 186명 탄생
뉴스종합| 2011-12-02 09:45
해군사관후보생 186명이 조국 해양수호를 명받은 신임 해군ㆍ해병대 소위로 탄생한다.

해군은 2일 오후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제 111기 해군ㆍ해병대 사관후보생(OCS) 임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임관식에는 이호연 해병대 사령관, 손정목 해군사관학교장 등 주요 지휘관과 기관 · 단체장, 가족 및 친지 등 2000여 명이 참석한다. 186명의 신임 소위는 해군이 146명(여군 27명)이며, 해병대는 40명이다.

이날 임관식에서 김빛나라(해군, 24)ㆍ장희관(해병대, 28) 소위가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하는 것을 비롯 , 최미선(해군,여, 25)ㆍ이겨레(해병대, 26) 소위가 합참의장상, 안다운(해군, 여, 24)ㆍ김성현(해병대, 24) 소위가 해군참모총장상을 각각 받는다.

임관자 가운데 남상현(해병대, 25) 소위와 마승현(해군, 26) 소위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각각 미국과 캐나다 시민권을 포기하고 자진 입대했다. 남 소위는 “어릴 적부터 군 복무는 대한민국 남자가 마땅히 이행할 신성한 의무라고 생각해 왔다”며, “북한의 천안함 · 연평도 포격 도발을 잊지 않고 최전방에서 우리나라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남 소위는 해병대 6여단에서 보병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또한 김순용(해군, 24, 영국), 박현우(해군, 25, 캐나다), 정재문(해군, 25, 뉴질랜드), 홍민희(해군, 28, 홍콩) 등 4명의 신임 소위들이 해외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자원해 해군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이밖에 강병도(해군, 28) 소위를 비롯한 13명의 남·녀 후보생들이 육·해·공군에서 간부 및 병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다시 해군·해병대 장교의 길을 선택했으며, 김동근(해군, 26) 소위 등 10명의 후보생들은 행정고시에 합격해 정부 부처에서 근무하다 이날 소위로 임관한다.

평균 2.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사관후보생들은 지난 9월 26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10주간의 체계적인 군사훈련을 통해 장교로서 필요한 기본 소양과 체력은 물론 투철한 군인정신과 군사지식을 배양해 왔다. 신임 소위들은 앞으로 6주에서 14주 동안 병과별 초등군사반 교육을 이수한 뒤 실무부대에 배치되어 동ㆍ서ㆍ남해에서 조국해양수호에 앞장서게 된다.

<김대우 기자@dewkim2>김대우기자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