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사청, 담합 방지위해 전자입찰 시스템 개선
뉴스종합| 2011-12-22 11:15
방위사업청은 내년 1월1일부터 군수품 전자입찰 시 입찰등록과 가격제시를 동시에 하도록 시스템을 변경했다고 22일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군수품 납품업체 간 가격담합을 방지하기 위해 국방전자조달 입찰시스템을 개선했다”면서 “입찰등록과 가격 제시를 동시에 하도록 해 업체의 로비가능성과 가격담합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입찰등록 후 다음날 가격제시·개찰을 하기 때문에 하루 동안 담당공무원과 접촉하거나 로비를 통해 입찰 현황을 파악하고 업체끼리 가격을 담합할 개연성이 있었다.

방사청은 이와 함께 문자서비스(SMS)를 통해 입찰등록과 심사, 개찰 등 입찰진행상황을 실시간 제공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지난 8월 소속 직원의 금품수수 사건 발생 이후 입찰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한편, 비리·위반업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