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김정은, 위조여권으로 日 극비입국했었다”
뉴스종합| 2011-12-22 16:21
북한의 김정은(金正恩ㆍ28)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991년 5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타인 명의의 브라질 여권을 사용해 일본에 극비 입국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11일간 일본에 머무르며 도쿄 디즈니랜드를 방문했었다.

일본 공안당국에 따르면,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차남 정철(正哲ㆍ30) 씨로 보여지는 남자도 브라질 여권으로 함께 일본을 방문했다. 당시 정은씨는 8세, 정철씨는 9세였으며 북한 당국자가 동반하고 있었다고 한다.

2명은 빈에서 일본 비자를 취득, 진짜 브라질 여권에 정은씨 등의 얼굴 사진을 붙여 위조했었다. 정은씨의 여권의 이름은 죠셉・파크. 5월12일에 입국해 22일 출국한 것으로 돼 있다.

공안 당국은, 의심스러운 북한 관계자가 불법 입국했다는 정보를 입수해, 입국관리난민법 위반의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동향 파악에 나섰지만, 그땐 이미 출국한 후였다. 그 후의 조사로 신용카드의 사용 기록 등에서, 체재 중에 도쿄 디즈니랜드에 들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의 자세한 행보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