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北, 올해 미사일·핵실험 가능성”
뉴스종합| 2012-01-11 10:00
북한이 올해 장거리 미사일 실험이나 핵실험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외교안보연구원은 11일 배포한 ‘국제정세 2012 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은 올해 미국 및 한국의 총ㆍ대선과 신 정부 등장에 맞춰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장거리 미사일실험이나 핵실험을 단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자신의 체제 확립을 위해 실적과 리더십을 보일 필요가 있는 김정은으로서는 모험적 행동을 취할 가능성도 있다”며 “김정은은 대외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실적을 과시하기 위해 우라늄핵폭탄 실험을 시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우리 정부도 북한의 태도변화를 압박하기 위해 5ㆍ24 대북제재 조치나 금강산 관광 중단조치를 철회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올해 남북관계는 긴장과 정체 국면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6자회담 개최와 관련해서는 “올 상반기 중에 개최될 가능성은 있으나 연말까지 가시적 진전과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고 “미국이 동아시아 재관여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미ㆍ중 관계의 긴장도가 높아질 것”이라 예측했다.

<홍석희 기자 @zizek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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