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부, 참전단체 6·25 60주년 추모행사 46개 지원
뉴스종합| 2012-01-12 13:56
국방부가 올해부터 6·25 참전군인의 명예선양을 위해 단체별로 자체 시행되던 6·25 추모·전승행사 46개를 지원하기로 했다. 매년 해오던 춘천지구전투, 인천상륙작전, 낙동강지구전투 등 3대 주요 전투행사도 3일로 늘리고 내용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의 올해 6·25 60주년 3차사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이에 따라 국방부는 백마고지전투, 한강방어전투 등 6·25참전단체별로 진행되던 46개 추모·전승행사를 정부차원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부대 전통계승차원에서 행사별로 지원부대를 지정, 지휘관과 장병 대표가 참석하도록 하고 국방부 장관 축사와 화환을 전달하고 행사보조금도 지원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참전단체에서 자체적으로 해오던 행사를 정부가 지원함으로써 이들의 명예를 높이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내년 미국의 ‘7·27(정전협정 기념일) 전승행사’와 연계해 6·25 흥남철수작전을 그린 군 창작 뮤지컬 ‘생명의 항해’의 현지 공연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공연된 적 있는 ‘생명의 항해’는 인기 연예병사 출연과 스토리 보완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 국내에서도 공연할 계획이다.

유엔참전국 우호증진의 일환으로 임진강·가평지구전투 상기행사와 지평리전투 상기행사, 터키 방문 전승행사 및 군인친선축구도 지속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한·호주 군인친선축구가 신설된다. 6월 25∼29일은 ‘6·25 상기 호국안보주간’으로 지정돼 학생·장병을 대상으로 안보교육이 집중 실시된다. 또 인터넷을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6·25 만화 전쟁사’를 구매, 배포하기로 했다.

6·25전쟁 전사자 유가족 찾기, 전쟁지원국 현황 연구도 계속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사자 유가족 찾기 사업으로 지금까지 1만8631명 중 1925명의 유가족을 찾았다”면서 “올해는 2000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corp.com